1. 작가에 대하여
박완서는 1931년 개성 근교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1950년 6월 한국 최고의 대학인 서울대학교에 입학했지만 곧이어 한국전쟁이 터지는 바람에 학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뼈대가 되는 작가의 이 두 개의 약력이 박완서가 격변의 유년기를 보냈
자전적 소설이기 때문에, 주인공 현의 의식변화를 살펴봄으로써 작가 이태준의 의식변화도 역시 유추해볼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소설 속 그 시대 지식인의 고뇌와 선택, 그 과정에서 사용된 기준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태준의 ‘해방 전후
(2) 비동일성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은유
은유는 고대 희랍어 ‘메타포라’에 어원을 둔, 의미의 ‘자리바꿈’ 혹은 ‘옮김’이라는 뜻을 지닌다. 즉 은유란 직감적으로 유사성을 찾기 어려우나 의미상 또는 내면적 정서들에게 일부의 유사성을 인정하고, 아예 본래의 의미를 비유적 의미로 바꿔버리
자전적 성격의 이 소설은 성년이 된 작가가 유년기를 보낸 고향의 모습과 전쟁의 혼란에 떠밀려진 순박한 농민들의 인생유전을 실화를 토대로 담담하게 펼쳐 보인 회상 중심의 이야기이므로 소설의 제목에 ‘수필’이란 이름이 붙게 된 것이다. 이로서 수필과 소설이라는 두 장르를 통합함으로써 일종
안데르센은 동화의 아버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평생에 걸쳐 160편에 다다르는 많은 동화를 창작하였다. 안데르센의 작품은 안데르센이 살던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 까지 많은 어린이들이 읽고 있다. ‘그의 책은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리고 번역되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세계의 모든 어린이들이
2) 0번 아줌마 - 스스로 버린 ‘생활’이라는 칼날에 베어지다.
애초에도 더럽게 박복한 팔자를 타고 태어난 데다 …… (중략) 타인의 동정이나 연민이 단 한 번도 허락되지 않았던 사람들은 무엇으로 사는가? 그 인생에 ‘그러나’로 시작되는 하나의 히든카드도 하나 뒤로 감추고 있지 못한 사람들
결합이, 수수께끼같은 상황에 괴상한 존재들이 등장하는 초현실주의 그림공간의 특징을 이룬다. 그리하여 거의 무진장하게 그림을 창안하여 무제한으로 자유롭게 형상화할 수 있는 새로운 구상성의 미학이 생겨난다. 초현실주의 회화는 부조리하고 때로는 악마적인 시의 세계를 우리 눈앞에 보여주는
소통방식의 전환 우리말로 '상호교감', 혹은 '쌍방간의 교감'이라고 일컬어지는 인터랙티브는 기존의 전통적인 소통관계와 상반되는 개념이다. 기존의 소통방식이라면 미술을 예로 들자면 작가가 그림을 그리고 완성된 후에 전시장에 설치하면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아와 보고 돌아갔다. 방송의 경우에
1. 서론
1.1.1. 시대개관 - 1990년대 소설사의 변화를 중심으로
1990년대 들어 우리 소설사는 크게 굽이치며 새로운 단계로 나아간다. 객관 현실의 재현이 가능하며 그 미학적, 윤리적, 인식론적 의미가 매우 크다는 믿음에 근거하는 리얼리즘에 대한 회의가 갈수록 증대되면서, 리얼리즘의 규율에 충실한
1.들어가며
‘소설은 시간의 산물이다’라는 말처럼 소설은 다른 어떤 문학 장르들보다도 시간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소설 내에서 기본적인 시간의 흐름에 따른 사건 전개에서뿐만이 아니라 주인공의 심경 변화와 내적 성숙 또한 모두 시간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아도 그 중요성을 짐작